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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기기 박사 칼럼] HIFU(하이푸) 리프팅의 원리와 SMAS층 타겟팅의 과학적 근거

by emma의 행복해지는 삶 2026.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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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시간 고주파(RF)에 이어, 오늘은 현대 리프팅 기술의 정점으로 불리는 HIFU(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고강도 집속 초음파)의 원리를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흔히 '울쎄라'나 '슈링크' 같은 이름으로 익숙한 이 기술이 왜 피부 탄력 관리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살펴보겠습니다.

1. HIFU(하이푸) 기술의 핵심: '집속'의 미학

HIFU의 원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어린 시절 햇빛을 돋보기로 모아 종이를 태우던 실험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초음파 자체는 인체에 무해한 소리의 일종이지만, 이를 렌즈를 통해 한 점으로 집중시키면 해당 지점에서 강력한 열에너지가 발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고강도 집속'의 핵심입니다. 피부 표면에는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초음파 에너지가 피부 투과 후 설정된 특정 깊이(Focusing Point)에만 열 응고점(Thermal Coagulation Point)을 형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형성된 응고점의 온도는 약 60~70°C에 달하며, 이는 조직의 변성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온도입니다.

2. 왜 SMAS(근막층)인가? 노화의 근본 원인 해결

과거의 미용기기들이 주로 진피층(Dermis)에 머물렀다면, HIFU가 혁신적이라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 SMAS(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상부 근건막 체계)층까지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SMAS층은 피부 아래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피부와 근육 사이에서 일종의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처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피부 겉면뿐만 아니라 이 SMAS층이 느슨해지기 때문입니다. 안면거상술(안면 리프팅 수술) 시 절개하여 당겨 올리는 층이 바로 이곳입니다. HIFU는 수술 없이 초음파 에너지를 통해 이 SMAS층을 수축시켜 '바닥부터 끌어올리는' 진정한 의미의 리프팅을 구현합니다.

3. 상처 치유 기전(Wound Healing)을 통한 재생 단계

HIFU 시술 후 피부 내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열 응고점이 형성된 부위는 다음과 같은 3단계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 염증기(Inflammatory Phase): 열 자극에 의해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이를 인지하고 치유를 위한 신호를 보냅니다.
  2. 증식기(Proliferative Phase): 섬유아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급격히 생성됩니다. 응고된 조직이 새 조직으로 대체되는 과정입니다.
  3. 재성숙기(Remodeling Phase): 생성된 콜라겐 섬유가 더 조밀하게 배열되면서 피부 밀도가 높아지고 리프팅 효과가 정점에 도달합니다. 보통 시술 후 2~4주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3개월 시점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입니다.

4. 카트리지(Cartridge) 깊이의 중요성

HIFU 기기는 보통 1.5mm, 3.0mm, 4.5mm 등 다양한 깊이의 카트리지를 사용합니다. 이는 얼굴 부위마다 피부 두께와 SMAS층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1.5mm: 주로 표피 아래 진피 상부층을 타겟하여 잔주름과 피부결을 개선합니다.
  • 3.0mm: 진피 하부층에 작용하여 탄력을 강화합니다.
  • 4.5mm: 가장 깊은 곳인 SMAS층에 도달하여 강력한 리프팅 효과를 줍니다.

교육 강사로서 강조하는 부분은 사용자의 해부학적 이해도입니다. 피부가 얇은 눈가나 이마 부위에 깊은 층용 카트리지를 과하게 사용할 경우 신경 손상이나 골막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층을 타겟팅하는 숙련도가 필수적입니다.

5. 전문가의 조언: 통증과 부작용 예방

HIFU는 에너지를 한 점에 모으는 특성상 '찌릿한' 통증이나 열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술자의 미숙으로 인해 초음파가 뼈에 닿거나 특정 신경을 자극할 경우 일시적인 마비나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높은 단계(Level)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고객의 피부 두께와 지방 분포를 정확히 진단하여 적절한 샷 수(Shot)와 강도를 배분하는 것이 박사급 전문가의 노하우라 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에는 열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일시적으로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과 재생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는 비결입니다.


결론적으로 HIFU는 해부학적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정밀한 기술입니다. 보이지 않는 피부 속 4.5mm 깊이를 과학으로 다스리는 이 기술은 앞으로도 안티에이징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차세대 살균 및 흡수 기술인 '플라즈마(Plasma)'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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